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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거침없이 하이킥'' 카메오라도 기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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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6-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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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 군 제대후 드라마 ''돌아온 뚝배기''로 복귀

형욱

 

지난 98년 드라마 ''육남매''와 2003년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영화 ''몽정기''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의 이미지가 강했던 탤런트 노형욱(23)이 군 제대 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찾아왔다.

노형욱은 KBS 2TV 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극본 김운경·연출 이덕건)에서 20대의 발랄하고 화려한 패션 감각을 지닌 종업원 김진성 역으로 출연한다.

''돌아온 뚝배기''는 90년대 초 "실례합니다~"의 김애경과 "~걸랑요" 등 주연의 맛깔나는 대사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서울 뚝배기''의 리메이크 작. ''돌아온 뚝배기''로 드라마에 ''돌아온'' 노형욱은 "드라마에서 비중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지난해 제대한 후 새로운 마음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되어 이번 작품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종업원 김진성 역은 예전 ''서울뚝배기''에는 없었던 새롭게 만들어진 역할. 오토바이를 좋아하고 귀걸이를 하는 등 남다른 패션으로 시선을 끄는 인물.

실제 노형욱과는 거리가 느껴지는 캐릭터다. 조용조용한 말투와 침착한 성격으로 얼핏 애늙은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일찍 데뷔해서 그런가봐요. 나이 많은 선배들과 같이 작업하다보니…. 튀는 것보다 묻어가는 걸 좋아하죠(웃음)."

아역 배우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아역과 성인 연기자의 벽을 어떻게 넘을까 고민했고, 어중간한 나이라는 생각에 답답했다. 일도 끊기고 잘 풀리는 것 같지 않아 학교(한양대 연극영화학과)생활을 잠시 접고 군에 입대했다. 연예사병이 아닌 군복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군수물건조달 부대 피복정비반에서 복무했다. 하지만 지난해 제대한 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마음고생이 컸는지 13㎏이나 빠졌단다.

형욱

 

"''거침없이 하이킥''을 보면서 카메오 출연이라도 의뢰가 오지 않을까 솔직히 내심 기대하기도 했어요. ''똑바로 살아라'' 작가의 작품이었으니까요. 제가 출연했다면 오히려 극 전개에 방해가 됐을 것 같아요. 좀더 기다리다가 이번 작품을 만나게 됐으니 더 잘된 일이죠."

노형욱은 극중에서 탤런트 강은비와 티격태격 말다툼을 하며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강은비와는 과자 CF를 함께 찍은 적이 있고, 노형욱이 열연한 ''몽정기'' 1편에 이어 강은비는 ''몽정기'' 2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노형욱은 강은비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수줍게 웃었다.

"열살에 데뷔해 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도 많아요. 가장 많이 잃은 것은 키예요. 하하하…. 비중이 크든 작든 마음에 드는 배역이면 연기할 거예요. 특히 사이코나 살의에 찬 역할을 똑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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