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촛불집회 후 가두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에 대한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일일브리핑을 갖고 "이명박 정권이 촛불시위에 대해 미친 듯한 폭력을 자행했다"며 "폭력 만행을 사과하고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경찰이 평화적인 시위와 행진을 벌이던 시민들에게 물대포와 소화기 등을 뿌리고 급기야 체포 전담조까지 동원했다"며 "이는 이 정부가 제정신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의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우리 국민은 앞으로 더 큰 저항으로 정부의 정책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경찰 폭력 규탄과 연행자 석방을 위한 집회를 연 뒤 저녁 7시부터 촛불 문화제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