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많은 마마무, 신흥강자 넘어 정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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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현장]

그룹 마마무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정규 1집 앨범 '멜팅(melt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걸그룹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는 욕심이 많은 팀이다. 데뷔 1년 6개월 만에 '믿고 듣는' 걸그룹, '걸크러쉬'(여자가 봐도 반할 만큼 멋진 여자) 대표 주자로 떠올랐지만, 여기서 만족할 기세가 아니다. 이들은 12곡을 눌러 담은 첫 정규 앨범으로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길 꿈꾼다.

마마무는 25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멜팅(Melt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 앞에 섰다. 타이틀곡 '넌 is 뭔들'을 최초 공개, 특유의 활력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약 8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리더 솔라는 "'음오아예' 활동이 끝난 이후부터 작업한 앨범이다. 멤버 전원이 작곡, 작사에 참여한 앨범이라 애착이 가고 설레고 떨리는 활동이 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룹 마마무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정규 1집 앨범 '멜팅(melt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이번 앨범 '멜팅'에는 총 12곡이 담겼다. 빠르게 소비되는 음원시장에서 이제 막 자리를 잡기 시작한 걸그룹이 12곡이 담긴 앨범을 발표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 마마무는 게임 OST인 '걸 크러쉬'를 제외한 11트랙을 뉴욕과 영국에서 마스터링하는 등 마지막 후반 작업까지 완성도 높은 앨범 제작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화사는 "회사 대표인 김도훈 프로듀서를 비롯한 여러 작곡가분들과 작업했다. 가족 같은 분위기였고, 덕분에 마치 노는 것처럼 대화하며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며 "12곡 중 11곡이 한 번도 발표되지 않은 신곡이다.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타이틀곡은 '넌 is 뭔들'이다. 김도훈 프로듀서와, 작곡팀 이단옆차기가 공동작곡, 멤버 솔라와 문별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뭘 해도 괜찮고 예쁘다'는 의미를 지닌 신조어를 활용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신나는 분위기의 곡이다.

어느 한 장르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변주가 한 곡에 모두 녹아있다. 마마무가 참 욕심이 많은 팀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발표한 'Mr. 애매모호', '피아노맨', '음오아예'의 특징들을 한데 모은 곡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솔라는 "팝,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가 섞였고, 총 3번 전조가 된다. 곡 길이가 긴 편이지만, 덕분에 지루함 없이 신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화려한 퍼포먼스와 애드리브도 준비되어 있다. 무대를 직접 보고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박종민 기자)

 

마마무는 이 곡으로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잡겠다는 각오다. 휘인은 "우리가 솔직한 모습을 강조해서인지 여성 팬들이 많다"면서도 "그런데 컴백할 때마다 여성스러워지고 있고, 남성팬도 조금씩 늘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문별은 "이번 곡 콘셉트와 앨범 재킷이 여성스럽게 잘 나왔다. 이번에는 남심도 훔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

마마무는 "앞으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다. 멤버들은 "우리에게 딱 맞는 옷은 레트로 장르다. 레트로를 기반으로 다른 여러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활동의 목표는 음악방송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마마무는 "지난해 '음오아예' 성공 이후 부담이 컸다. 하지만, 부담감이 자극제가 되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목표는 음악 방송 1위로 잡겠다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마무는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의 첫번째 정규앨범 '멜팅'은 26일 0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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