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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측 "AKB48 총선거 표절? 분명하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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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황진환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측이 최근 불거진 표절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프로듀스101'이 일본 대표 걸그룹 AKB48의 총선거 방식을 표절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피라미드형 좌석 배치도, 단체 독감 예방 접종 현장 공개, 팀별로 다른 유니폼 색상, 기물이 파손된 이후 반응을 살피는 몰래카메라, 순위 발표 CG 구성, 자기소개 영상 등 '프로듀스101'의 핵심 내용들이 AKB48 총선거 방식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내용의 글이다.

이와관련 '프로듀스101' 측은 23일 CBS노컷뉴스에 "AKB48은 당사의 '프로듀스101'과 같은 정규편성된 방송 프로그램이 아니라 걸그룹 운영 시스템이기 때문에 비교하는데 무리가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그럼에도 두 콘텐츠에 대규모 여성 출연자들이 출연해 이러한 의견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 두 콘텐츠가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점들은 두 콘텐츠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와 여라나라에서 방송되었던 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순위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보편적인 구성이고 장치이며 두 콘텐츠은 분명하게 다르다"고 강조했다.

'프로듀스101' 측은 그러면서 "'프로듀스101'은 101명의 연습생 중 11명의 유닛 걸그룹 멤버를 뽑는 구성으로 일종의 순위 프로그램"이라며 "로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시청자분들에게 순위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생각한 삼각형 형태의 로고와 그 것에서 파생된 세트 디자인이 나온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AKB48은 전원이 이미 데뷔한 아티스트들이고 탈락이 없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다른 콘텐츠"라며 "또 AKB48은 하나의 그룹으로서 활동하지만, '프로듀스101'은 각자 다른 소속사 출신의 연습 생들이 함께 경쟁하며 국민 투표를 통해 선발된 최종 11명이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방송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앞으로의 방송 분량도 많이 남아있다"며 "앞으로 더 지켜봐주시면 '프로듀스 101'만의 색깔을 보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프로그램 만들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다. 시청자들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를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정하는 방식이다. 연습생 중 최종 멤버로 선발된 11명은 올해 말까지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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