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울 '폭풍 영입의 힘, 아시아에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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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강, 23일 나란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격

2015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 현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16 K리그 클래식의 우승 후보 전북 현대와 그 아성에 도전하는 FC서울. 비시즌 동안 '폭풍 영입'으로 선수층을 단단히 보강한 두 팀이 아시아 정상을 다투는 무대에서 마침내 첫 모습을 드러낸다.

두 팀의 목표는 같다. 올 시즌 K리그 정상을 정복하는 것이다. 그보다 중요한 목표가 또 있다.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막강한 자본력을 자랑하는 중국, 저력의 일본 등을 상대로 K리그의 힘을 자랑하는 것이 그들에게 주어진 과제다.

전북과 서울이 23일 오후 나란히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32강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이날 오후 7시 안방에서 FC도쿄(일본)를 상대하고 서울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첫 경기를 갖는다.

전북과 서울은 비시즌 내내 저돌적인 선수 영입으로 이슈몰이를 해왔다. 전북은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김신욱과 해외파 김보경을 비롯해 이종호, 김창수, 로페즈 등을 영입하며 막강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K리그 우승을 뛰어넘어 아시아 챔피언이 되겠다는 확고한 목표가 있기에 공격적으로 선수를 영입해왔다. 지난해 감바 오사카(일본)에게 패해 8강에서 무너진 전북의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ACL 우승이다.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막강한 선수층이 바탕에 깔려야 한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ACL 우승을 위해서는 정규리그와 별개로 운영할 더블 스쿼드를 구축해야 한다. 그 생각대로 강력한 스쿼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은 전북만큼 지갑을 열지는 않았지만 알짜배기 선수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서울 구단과 K리그를 대표하던 공격수 데얀을 다시 영입해 득점력을 강화했다. 데얀 뿐만 아니라 골키퍼 유현과 신진호, 조찬호, 주세종, 정인환, 심우연 등 K리그에서 검증이 끝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을 2016시즌 첫 경기부터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주를 찾는 ACL 원정팀들은 수비 위주로 경기 운영을 하다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는 전술을 들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최강희 감독은 "공격의 파괴력과 높이가 모두 보강됐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힘겨운 원정을 치러야 한다. 태국 부리람의 낮 기온은 36도를 육박할 정도고 습도 역시 높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은 "우리는 ACL의 DNA를 갖고 있다"며 "기온과 습도가 높아 우려도 있지만 헤쳐나갈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춘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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