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원 팬들은 자신의 SNS에 수원과 후원 계약을 맺은 매일유업의 제품을 먹는 인증샷을 올린 뒤 다른 수원 팬 3명을 지목하는 릴레이 이벤트를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자료사진=수원 삼성)
최근 SNS에 화제가 된 수원 팬의 매일우유 마시기 릴레이 이벤트. 이들은 왜 자발적으로 특정 업체의 우유를 공개적으로 마시고 있을까.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은 매일유업과 후원 계약을 맺고 2016시즌부터 3년간 유니폼 상·하의에 매일유업의 브랜드를 노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 계열사가 아닌 다른 브랜드가 수원 유니폼에 새겨지는 것은 창단 후 처음이다. 유니폼 후면에 광고가 부착되는 것은 2002년 삼성카드 이후 14년 만이며, 하의 광고는 최초다. 이번 계약으로 수원은 매일유업과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보드광고와 전광판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함께한다.
매일유업과 3년간 후원 계약을 체결한 수원은 창단 후 처음으로 삼성 계열사가 아닌 업체의 브랜드를 유니폼에 새기고 뛴다. 하의에 후원사 로고가 새겨지는 것도 최초다.(자료사진=수원 삼성)
자생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모델을 찾고 있는 수원의 첫 결실에 팬들이 가장 먼저 움직였다. 수원 팬들은 SNS를 통해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됐던 아이스버킷챌린지를 본떠 만든 '제수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제수매 캠페인'은 '제발 수원팬이면 매일우유를 마시자'라는 의미로 본인이 매일유유를 마시는 인증샷을 SNS에 올리고 다른 팬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