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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신간] 숙면의 과학, 어린이 시·동화·역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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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자명종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만의 리듬에 따라 사는 사람들은 주로 화가, 작가 연극인 등 창조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과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나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같은 창조적 천재들이 충분한 잠과 개인적인 리듬에 커다란 가치를 부여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페터 슈포르크의 책 <안녕히 주무셨어요?="">는 부제가 '잠 잘 자는 사회를 위한 숙면의 과학'이다. 저자는 신경생물학자이자 독일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과학저술가이다. 저자는 흥미롭고 새로운 과학적 인식들을 토대로 우리 삶에서 잠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아울러 지금 이곳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해법들까지 모색한다.

그는 잠 잘자는 사회로 나아가는 여덟가지 포인트를 이렇게 제시한다. 1. 낮에 활동을 많이 하라. 2. 늦은 저녁과 밤에는 밝은 빛을 피하라. 3.자신의 시간 유형에 더 유의하라. 4. 잠 도둑을 추방하라. 5. 교대근무와 야간근무를 개선하라. 6. 학교 등교시간을 늦추어야 한다. 7.휴식은 소중한 것. 8. 규칙적이 식사를 하라.

페터 슈포르크 지음/유영미 옮김/황소자리/280쪽/13,000원

 

'이제 역사는 지식이 아니라 감수성이다! 상상과 질문을 통해 역사 감수성을 키워요.' <두근두근 한국사="">는 우리나라 통사를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던 기존 역사책의 방식을 탈피했다. 대신 유물 사진이나 그림 같은 역사 이미지를 보면서 아이들이 먼저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지 상상해보고, 이야기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런 다음 역사 속에 담긴 이야기를 메세지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단순한 역사 지식을 배우는 게 아니라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역사 이해력을 기르고 역사 감수성을 가지고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두근두근 한국사="">는 5학년 2학기 사회(역사) 과정을 제1권으로, 6학년 1학기 사회(역사) 과정을 제2권으로 묶었다.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사진과 그림을 상당수 실었다.

김종엽, 박찬희, 배성호 지음/ 양철북 출판사/ 1권 208쪽, 2권 200쪽/ 각 권 12,000원

 

7살 난 유치원생 손자와 할머니가 재미밌게 만든 시낭송놀이 책이 나왔다.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낭송놀이="">는 시낭송놀이를 통해 손자와 할머니가 거부감 없이 서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말하기의 중요성'을 깨닫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손자 지후가 세 살 적부터 동네 뒷산과 주변 공원으로 놀러 다니면서 자연과 더불어 '동시'를 짓고, 시낭송을 하면서 서로 대화를 나눴더 실제 사례집이다. 이 시집에는 손자와 할머니가 직접 지은 시가 각각 50여 편씩 실려 있다.

인지후, 이한분 지음/ 이연우 그림/ 북 갤러리/219쪽/12,000원

 

<언제나 웃게="" 해주는="" 약="">으로 제11회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신인작가 정수민의 첫 동화집이 나왔다.

이번 동화집에는 작가의 기발하고도 날카로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단편 여덟 편이 담겨 있다. 각각의 다양한 이야기는 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들여다보고 그 깊은 속마음을 헤아려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더 나아가 누군가를 겉모습으로 판단했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게 될지도 모르겠다.

정수민 동화집/신민재 그림/초등학교 5-6학년 이상/ 208족/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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