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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태풍 "1표 차? 1표 차? 조금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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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황진환 기자 jordanh@cbs.co.kr)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2일 시상식을 끝으로 5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양동근이 MVP와 베스트5, 수비 5걸을 휩쓸며 KBL의 새 역사를 썼고 정규리그 챔피언 KCC는 외국선수상, 감독상, 식스맨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올 시즌 시상식이 남긴 주요 기록을 비롯해 시상식의 이모저모를 정리했다.

◇1표 차이로 갈린 MVP, 2표를 받은 제3의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99표 가운데 49표를 받은 양동근(모비스)이 48표를 얻은 전태풍(KCC)을 1표 차이로 제치고 KBL 역대 최다인 개인 통산 4번째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2001-2002시즌 당시 대구 동양의 김승현이 삼성 서장훈을 2표 차이로 따돌리고 MVP에 오른 바 있다. 1표 차이로 MVP의 주인공이 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선수가 99표 중 97표를 가져갔다. 나머지 2표는 누가 받았을까? 만약 하승진(KCC)이 받았다면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나머지 2표는 양동근의 팀 동료 함지훈(모비스)에게 돌아갔다.

◇전태풍 "1표 차? 1표 차?"

시상식이 끝나고 만난 전태풍은 "조금 아쉬워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내심 MVP를 향한 마음이 있었다. 팀 동료이자 후배 하승진은 적극적으로 지원 사격을 펼쳤고 전태풍 자신은 MVP에 대한 질문에 "너무 어려워요"라며 대답을 피해왔다. 분명 욕심이 있었다.

그래도 전태풍은 웃었다. 그런데 양동근과의 표 차이가 1표에 불과했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전태풍은 손가락 한 개를 펴보이며 "1표 차? 1표 차?"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내 그는 다시 미소를 지어보이며 "플레이오프 때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동근은 "전태풍 선수가 한 표 차이로 상을 못 받은 부분은, 제가 2위를 했지만 상을 받아서 미안하기도 하다"며 전태풍을 격려했다.

◇KBL 역사를 새로 쓴 양동근

양동근은 2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한 선수가 MVP 2연패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그 중 두 번을 양동근이 달성했다.

이상민 현 서울 삼성 감독이 대전 현대에서 뛰었던 1997-1998시즌과 1998-1999시즌 연거푸 MVP를 차지했다. 양동근은 2005-2006시즌 생애 첫 MVP를 서장훈과 공동 수상한 데 이어 2006-2007시즌에도 MVP에 오른 바 있다.

양동근은 베스트5에도 이름을 올렸다. 7시즌 연속이자 개인 통산 9번째 선정이다. 이로써 양동근은 서장훈(8회)을 제치고 베스트5 부문 최다 수상자가 됐다. 7시즌 연속 수상 역시 KBL 최다 기록이다.

◇당황한 하승진 "면도도 안 했는데…"

하승진은 올 시즌 KCC를 위해 철저히 자신을 희생했다. 공격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수비와 리바운드,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에 주력했다. 스스로도 "올 시즌에는 공격에서 내가 별로 한 게 없다"고 말할 정도다. 대신 데뷔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하승진은 올 시즌 45경기, 평균 24분48초를 뛰어 9.1점, 7.8리바운드, 야투성공률 60.8%를 기록했다. 예년에 비해 개인 기록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일까. 자신의 베스트5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하승진은 무대에 올라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올 시즌 별로 한 게 없어서 편하게 집에 누워있다가 옷도 허름하게 입고 면도도 하지 않고 왔는데 좋은 상 주셔서 당황스럽지만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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