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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역대 최고 포상금 69억원…전액 국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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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은 56억원 수준으로 122% 확대 편성

 

리우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에 역대 최고 수준의 포상금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경기력 확대와 메달 포상금 등의 내용을 담은 2016년 리우 올림픽·장애인올림픽 지원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리우 올림픽·장애인올림픽 대비 지원반을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문체부는 두 대회 모두 종합순위 10위권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에 맞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훈련과 현지적응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20억원의 예산을 추가 책정해 해외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출전권 확보를 위한 국제대회 참가, 해외 전지훈련 및 전력수집에 쓰기로 했다. 메달 획득이 유망한 종목과 선수는 스포츠과학팀과 협업을 통해 동작 분석과 심리상담, 경기분석 등을 통한 메달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브라질 현지의 열악한 시설과 치안 등으로 종합훈련시설을 제공하기 어려운 만큼 브라질의 다른 지역 또는 미주나 유럽에서 사전 적응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로 장애인 대표선수단은 8월 23일부터 8일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전지훈련캠프를 운영한다.

런던 대회에서 불공정 판정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이번 대회에 파견되는 선수들은 브라질 출국 전 불공정한 판정에 대응하는 방식과 최근 브라질 현지에서 유행하는 지카 바이러스 등 질병 예방과 반도핑, 테러대비 안전 교육 등을 받는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 포상금으로 올림픽에 36억6800만원, 장애인올림픽은 31억8700만원으로 총액 기준 역대 최고인 69억원을 책정했다. 이전 대회까지는 국고와 대한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예산을 더해 포상금을 마련했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부터 전액을 국고인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성했다.

금액은 역대 최고였던 지난 런던 대회의 56억원의 122% 수준이며 선수 기준으로 금메달은 6000만원을 받고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3000만원, 18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회 후 성적 향상과 종목 발전 기여도, 메달 획득 규모, 총예산 등을 고려해 별도의 위원회 검토를 통해 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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