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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종인·이상돈, 야당과 정체성 안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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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사 5명 낙마시켜 13년간 탄압받아"

박지원 무소속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이 '북한 궤멸론'과 '햇볕정책 실패론'을 주장한데 대해 "여권에서 지금 현재 야권으로 와서 이러한 것을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두 사람에 대한 "정체성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의 할말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야당이 60년간 평화통일 기조를 유지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으로 두 번 집권했다면서 "(야당의 정통성을) 부정해서는 곤란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나 더불어민주당에 그러한 생각을 가지신 분은 한두 분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햇볕정책이 실패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던 이 선대위원장에 대해선 "지나친 잘못"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더민주 복당이나 국민의당 입당 여부에 대해 "어떤 특정 정당에 들어가면 중립적 위치를 상실하고 그 당을 대변하기 때문에, 목포에서 무소속으로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해서 만약 선거 전에 단일화라도 되지 않으면 선거 후에 정권교체를 위해서 반드시 통합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총선 전망에 대해 "호남의 분열로 인해 비호남권에서 굉장히 어려운 선거를 치를 수 밖에 없다"며 야권의 분열로 인한 총선 참패를 예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70~80석 정도 확보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에 대해 "호남은 선거구가 조정되면 28석으로 준다. 상대적으로 영남은 67석"이라며 "여기에서 한두석 내주고 한두석 가져오더라도 벌써 40여 석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강원도, 충청도, 경기북부나 남부 등 취약 지역에서 과연 우리 야당이 분열해서 이길 수 있겠느냐"고 했다. 또 가장 의석수가 많은 수도권도 "야권이 삼분되고 사분되면 살아남기가 힘들다"고 강조했다.

전날 대법원에서 무죄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저축은행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포함해 13년간 검찰 수사 대상이 된 이유에 대해선 "인사청문회에서 낙마시킨 검찰 출신이 5명이나 되고 검찰 개혁에 대해서 강도 높은 추궁을 하니까 검찰에서는 공공의 적이라고 해서 많은 탄압을 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라인 의혹을 폭로한 '만만회' 사건와 관련해선 "재판이 진행 중에 있어서 제가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 법리적 논리나 또는 판례로 봐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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