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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코스닥 4년 반 만에 서킷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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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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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악재에 시달리는 국내증시가 연일 약세장을 연출하는 가운데 12일 코스닥 시장이 장중 한때 8% 넘게 폭락하며 4년 6개월 만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현재 코스피는 1840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코스닥은 낙폭을 줄여 600선을 회복한 모습이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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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하락과 북한리스크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1,830선으로 밀렸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26포인트(1.41%) 급락한 1,835.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연휴 기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폐쇄 등 대북 리스크가 커진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해외 주요국 증시가 하락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3천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엔-원 환율 강세에 현대차(4.58%), 기아차(6.43%), 현대모비스(4.78%) 등 자동차 관련 업종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은 이날 4년 반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에서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8% 이상 하락할 때 매매가 20분간 중지되는 제도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9.24포인트(6.06%) 내려앉은 608.45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590선까지도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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