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엔대표부 "北 예상 뛰어넘는, 엄중한 제재 필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16-02-07 03:35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한국 유엔대표부는 6일(현지시간)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강력한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채택을 촉구하는 서한을 안보리 이사국에 전달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 대표부는 오준 대사 명의의 서한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고 강조한 뒤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은 유엔 회원국으로서의 자격을 의문시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대표부는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위성을 가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계획을 발표했다"며 "핵무기의 운반수단의 지속적 개발로 한반도 뿐만 아니라 미주 대륙까지 전 세계 모든 국가를 위협하는 능력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과거 어느 때 보다 강력하고 포괄적인 안보리 결의를 통해 북한의 핵개발을 중단시키고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응을 이미 계산한 뒤 핵실험을 강행한 만큼 북한의 예상을 뛰어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제재가 이뤄지고 채택된 결의들은 철저하게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적 평화와 안전에 대한 1차적 책임을 지는 안보리가 이제 단호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면서 "엄중한 위협은 엄중한 대응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안보리는 지난달 6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추가 제재를 위한 결의안 마련 작업에 들어갔지만 상임 이사국인 미국과 중국의 입장 차이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