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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세대 스키 원로들 '뜻깊은 월드컵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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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대관령에서 스키를 타던 임경순 옹의 모습.(자료사진=곤지암리조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첫 테스트 이벤트를 특별한 손님들이 찾는다.

강원도는 5일 "오는 6일 정선 알파인 스키장에서 열리는 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월드컵에 한국 최초의 스키 국가대표 출신 원로들이 방문한다"고 전했다. 임경순 옹(86)을 비롯해 윤진홍(77) 원로스키인회장, 전동진(77) 원로스키인회 총무 등 13명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특별 초청으로 행사에 참가한다. 원로스키인회는 65세 이상 시니어 스키어 25명으로 구성된 대한스키협회 산하 공식단체로 스키 경력 50여 년을 자랑하는 베테랑들이다. 7~80세의 고령에도 여전히 스키를 즐기고 있으며 유소년, 초보자, 저소득가정 자녀들에게 무료로 스키 강습을 하는 등 꾸준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참석자 중 올림픽 최초 출전 스키선수인 임경순 옹은 "당시 개인 장비조차 없이 올림픽대회에 출전해 미국인 코치에게 스키 장비를 빌려 대회에 임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었다"면서 "이제 역경을 이겨내고 대한민국이 동계올림픽을 직접 개최하는 시대가 오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원로스키인회 회원들 모두가 동계올림픽 성공과 올림픽 붐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어떤 궂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강원도는 이번 스키 1세대 원로들과의 만남을 통해 스키 인구 저변 확대는 물론 동계 종목 전체의 관심을 일으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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