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승 남았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4일 삼성생명과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4연패 매직넘버를 1로 줄인 뒤 하이파이하고 있다.(용인=WKBL)
'디펜딩 챔피언' 춘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4연패를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4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에서 78-42 대승을 거뒀다. 23승4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 부천 KEB하나은행(14승12패)과 승차를 8.5경기로 벌렸다.
오는 7일 청주 국민은행과 경기에서 이기면 우리은행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하나은행이 남은 9경기를 모두 이겨도 우리은행을 앞설 수 없게 된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양 팀 최다 24점으로 승리를 이끌며 5라운드 MVP 수상을 자축했다. 스트릭렌은 5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3.6점 9.4리바운드 2.2도움을 올렸다. 양지희도 10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거들었다.
삼성생명은 공동 2위에서 14승13패, 3위로 내려섰다. 키아 스톡스가 20점으로 분전했으나 빛을 잃었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1쿼터 3분50초까지 무실점으로 상대를 막은 뒤 9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를 22-6으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앰버 해리스가 3쿼터 도중 부상으로 교체돼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