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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위 1% 연구자'에 GIST 토종 연구자 3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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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신소재공학부 졸업한 40대 ‘토종 박사’로 국내외서 두각

 

GIST(광주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40대 과학자 3명이 최근 세계적인 학술정보 서비스기업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가 발표한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선정됐다.

톰슨 로이터는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에 등록된 논문 12만 건(2003~2013년)을 평가해 최다 인용 논문을 기준으로 21개 분야별로 상위 1%에 속하는 과학자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연구자 23명(한국인 19명, 외국인 4명)이 이번 발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성균관대 박재형(42)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광명(46) 책임연구원, 가톨릭대 이은성(41) 교수 등 GIST 출신 3명이 약리학, 독성학 분야의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모두 GIST 신소재공학과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은 40대 국내파 연구자로, 국내외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박재형 교수는 항암제 같은 기존 치료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나노기술 등을 연구하며 지난 5년간 ACS 나노(ACS Nano) 등 저명 학술지를 통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 70여 편을 발표했다.

KIST 의공학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있는 김광명 책임연구원은 2014년에 발표한 열(熱)로 암을 치료하는 ‘광열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금 나노입자 사용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바이오나노신소재를 개발한 성과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국내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은성 교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의 제약 분야 톱 리뷰어(Top reviewer)에 2년 연속 선정됐으며, 2011년 제3회 지식창조대상에 이어 지난해 한국약제학회 우수논문상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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