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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선택은 15명, 치열한 경쟁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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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3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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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과 올림픽 나설 와일드카드 3명 발탁 예고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리우 올림픽 본선에서는 어린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줄 3장의 와일드카드를 모두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황진환기자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면 대표팀에도 뽑힐 수 없다”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준우승으로 마치고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3명의 대표팀 가운데 카타르 현지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한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류승우(레버쿠젠), 권창훈(수원) 등 9명을 제외한 14명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될 올림픽대표팀은 ‘숙적’ 일본과 결승전에서 2-0으로 앞서다 후반 중반 이후 내리 3실점, 2-3으로 역전패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축구 강국도 이루지 못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새 역사를썼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런던 대회 동메달에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도 남자 축구의 메달 획득을 공식 목표로 내걸었다. 황진환기자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한일전에서 패해 죄송하다”고 입을 연 신태용 감독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졌다. 국민들이 한 번 더 우리 선수들을 믿어준다면 리우 올림픽에서는 일본을 만나 멋지게 콧대를 꺾어주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함과 동시에 신태용 감독의 머릿속은 바쁘게 돌아갔다. 3월과 6월에 한 차례씩 올림픽대표팀을 제한적으로 소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올림픽에 나설 18명의 최종명단을 선발해야 하는 만큼 신태용 감독은 AFC U-23 챔피언십을 마친 뒤에도 잠깐의 여유도 가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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