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최근 당원 집단 탈당과 관련해 탈당계 대리작성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더민주 전남도당은 최근 탈당한 황주홍 의원의 지역구인 장흥과 영암, 강진의 당원들 탈당계에서 서명의 상당수가 대필된 것을 확인하고 동의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흥·영암·강진 당원들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6천 212명이 무더기 탈당했다고 밝혔지만, 오늘 오후까지 탈당계가 접수된 인원은 532명에 그친다.
더민주 전남도당 관계자는 "동의 없는 탈당계 대필이 확인되면 경찰에 정당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