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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암'과 싸우는 70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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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대한민국 암 통계 분석

그래픽 = 김가영 디자이너

 


한때 불치병으로 걸리면 죽는 것으로만 알았던 암. 최근에는 의료 기술 발달로 난치병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한국인과 암, 통계로 살표보시죠.

최근 보건복지부가 1999년부터 2013년까지 파악된 암등록통계 자료를 공개했는데요.

1999년과 비교하면 0~4세, 5~9세 연령대를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암 환자가 증가했습니다.

1999년 대비 2013년 암 환자 수 증가율.

 


가장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85세 이상이었는데요.

1999년 1,924명이던 환자 수는 2013년 7,447명으로 무려 약 387.06% 증가했습니다.

증가율은 8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통계를 자세히 살펴보니 오히려 70대가 암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2013년을 기준으로 70~74세 연령대는 총 24개 암 항목 중 무려 13개에서 환자 수가 다른 연령대보다 가장 많았습니다.

해당 연령대는 1999년 대비 암 환자 증가율도 255.92%로 높은 편이었는데요.

앞으로 우리의 퇴직이나 은퇴 후 삶이 암과 병마로 얼룩지는게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50~54세 연령대도 갑상선, 난소, 자궁체부, 자궁경부 등의 암의 환자 수가 많았는데요. 모두 여성에게 높게 나타나는 암이었습니다.

해당 연령대가 갱년기와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가 있을 시기인데요.

아무쪼록 50대 여성분들은 건강의 변화에 특히 더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

55~59세 연령대는 입술·구강·인두, 신장, 간 등의 암 환자가 많았는데요. 주로 남성 환자가 대다수였습니다.

여성의 호르몬 변화만큼이나 음주 비중이 높은 대한민국 가장의 건강도 꼼꼼히 챙겨야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암과 관련된 전체 통계는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환자 수가 많은 암

 


환자 수가 적은 암

 


종류별로 보면 여성에게 나타나는 갑상선 암 환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총 155,235명으로 성별로 나눈 암 종류로는 유일하게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남성 위암, 남성 대장암, 여성 유방암, 남성 폐암 등의 순으로 암 환자 수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환자 수가 적은 암은 유방암 남성, 후두암 여성, 호지킨 림프종암 여성·남성 등의 순으로 환자 수가 적었습니다.

상대생존율이 낮은 암

 


상대생존율이 높은 암

 


상대생존률이 가장 낮은, 그러니까 완치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암은 췌장암이었습니다.

췌장암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상대생존률이 10% 미만이었는데요.

다른 암과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남성 폐암, 여성·남성 담낭 및 기타 담도암, 여성 폐암, 여성·남성 간암 순으로 상대생존률이 낮았습니다.

반대로 상대생존률이 가장 높은 암은 남성 유방암, 여성 후두암, 여성·남성 호지킨 림프종암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로 살펴본 대한민국의 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란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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