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M 제공)
청춘에게 포기란 없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연출 나영석, 양정우)에서는 아이슬란드 온천 탐방기가 그려졌다.
이날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 일명 '포스톤즈'는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를 떠나 링로드 여행길에 올랐다.
이들은 크베라게르디 온천을 만나기 위해 설산을 오르는 행군을 시작했다. 출발한지 5분 만에 강하늘은 "산소가 모자른 것 같다"며 힘들어 했고, 나영석 PD는 너무 힘든 나머지 낙오되기도 했다.
주차장에서부터 출발해 언덕 3개를 넘고 3km의 눈길을 헤치고 가야만 온천을 만날 수 있는 상황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해도 뉘엿뉘엿 질 가능성이 높았다.
'포스톤즈'는 결국 최정예 요원만 온천에 향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이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온천으로 향했다. 스태프들의 무거운 짐도 포스톤즈가 도맡아 챙겼다.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는 설원을 헤치고 능선을 따라 오르자 믿기 힘든 풍경과 마주했다. 온통 새하얀 설원 위 따스하게 내려앉은 햇빛, 폭포가 되어 쏟아지는 온천수를 마주한 포스톤즈는 "보이는 데가 다 그림"이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끝없이 펼쳐지는 설원과 체력저하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찾아왔지만 청춘 4인방은 다시 한번 자신 있게 "가자"를 외치며 원정을 이어 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들은 결국 해가 질 무렵 온천에 도착, "바보들이 해냈다"며 기뻐했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녹이며 피로를 풀며 그렇게 또 한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