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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청설 나돌던 최룡해 당 비서 석달만에 공개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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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당 비서(사진=노동신문)

 

숙청설이 나돌았던 북한 최룡해 당 비서가 석달만에 공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창립 70돌 경축행사 대표증 수여' 행사 소식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최룡해 비서가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최 당비서가 연설에서 "언제나 청년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는 김정은 제1비서가 경축행사 대표들에게 베풀어 주신 크나큰 은정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경축행사 대표들이 수령님들의 청년운동사상과 영도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빛내며, 수소탄실험의 대성공으로 조선청년들의 불굴의 기개와 혁명적 의지를 남김없이 과시할데 대해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최룡해 당 비서는 지난해 10월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에 참석하고 노동신문에 기고한 이후 11월 8일 발표된 리을설 인민군 원수 장의위원 명단에서 빠지면서 신변 이상설이 제기됐다.

국가정보원은 같은 달 2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최 비서가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토사 붕괴 사고의 책임을 지고 11월 초 지방의 한 협동농장으로 추방돼 혁명화 교육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사망한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포함되면서 복권된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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