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재결합' VOS, "함께 노래하는 소중함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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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현장]

V.O.S(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컬그룹 V.O.S(브이오에스·최현준, 김경록, 박지헌)가 6년만에 3인조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V.O.S는 1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앨범 '리:유니온, 더 리얼'(Re:union, The Rea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박지헌은 3인조로 재결합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묻자 "소속사 대표님 덕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멤버들과 너무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고,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기가 불편한 상황까지 왔었다"며 "대표님께서 중간 다리 역할을 잘 해주신 덕분에 다시 모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지헌은 또 "'눈을 보고 말해요'라는 말이 떠오른다. 다시 함께 노래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달았다"며 웃었다.

최현준 역시 "2인 체재로 활동했을 때 겁이 많이 났다. 많이 힘이 들더라"며 "(3명이서) 다시 이야기를 나눠보니 아무 것도 아닌 일이더라. 어색함 없이 바로 재결합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경록은 "감정의 골이 깊다기 보다는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졌고, 그게 익숙해졌던 것"이라며 "다시 뭉칠 수 있게되어 참 기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데뷔한 V.O.S는 '눈을 보고 말해요', '매일매일', '나이젠', '보고싶은 날엔' 등의 곡으로 활동했으며, 보이스 오브 소울(Voice Of Soul)이라는 팀명 답게 애절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박지헌이 팀을 떠난 2010년 이후 6년 만에 3인조로 재결합해 발매하는 이번 미니앨범에는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삶에 지쳐있는 이들을 위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그 사람이 너니까', 추억과 기억을 회상하는 노래 '그 날' 두 곡이다.

14일 0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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