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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멤버를 내 손으로?…'프로듀스 101'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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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밤 첫방송…기대·우려 동시에

(사진=CJ E&M 제공)

 

"국민 프로듀서님을 기다립니다."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8일 Mnet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측은 오는 22일 밤 11시로 첫 방송일을 확정했다고 밝히며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총 11부작으로 기획된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하는 프로젝트다. '제작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프로듀스'와 '입문'이라는 뜻의 '101'을 결합, 아이돌의 입문반인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유닛 걸그룹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진행은 배우 장근석이 맡고, 제아(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희, 치타, 안무가 배윤정, 보컬 트레이너 김성은이 연습생 트레이너로 나선서 연습생들을 돕는다.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멤버들은 유닛 형태의 걸그룹으로 일정 기간 동안 활동에 나선다.

 

'프로듀스101' 연습생들은 앞서 지난달 방송된 '엠카운트다운'에 첫 등장, EDM 장르의 댄스곡 'PICK ME(픽미)'를 선보이며 대중 앞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네이버 TV캐스트 등을 통해 멤버별 개성과 특기를 살린 자기소개 영상을 공개해왔다. 오는 10일에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오프닝 무대에 올라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프로듀스 101'은 무려 101명의 여자 연습생이 참여한다는 점과 데뷔 멤버, 그룹명, 콘셉트까지 시청자가 직접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는 이색적인 포맷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뿌리는 중이다.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101명 중 데뷔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건 단 11명 뿐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첫방송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포기 선언'을 한 참가자도 발생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또 이미 데뷔를 한 경험이 있거나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려 팬층을 확보해 놓은 멤버들도 있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우물 안 개구리'라고 할 수 있는 연습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큰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프로듀스 101'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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