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MC그리와 환희의 형제애 기대해주세요."
새단장한 MBC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제작진의 귀띔이다.
'위대한 유산' 2기에는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MC그리(김동현,19), 故최진실 아들 환희(16), 야구선수 홍성흔의 자녀 화리(12)·화철(9) 남매, 전 농구선수 현주엽의 자녀 준희(8)·준욱(7) 형제가 출연한다.
'위대한 유산' 1기가 서로에게 소홀했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관계를 회복한다는 콘셉트였다면, '위대한 유산' 2기는 유명인 2세들이 시골생활을 체험하며 삶의 지혜를 조금씩 깨우쳐 간다는 콘셉트다. 강원도 산골마을에서 첫 녹화를 마친 상태다.
제작진은 "도시생활에 길들여진 아이들이 한 집에서 부대끼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라고 했다.
출연진 중에서는 환희가 주목받고 있다. 환희는 과거 방송에 출연해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수 차례 언급했다. 하지만 그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하는 것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적잖다.
환희는 왜 '위대한 유산'에 출연할 결심을 했을까.
제작진은 "환희가 형을 꼭 갖고 싶어 했다. 촬영하면서 MC그리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애틋해지는 MC그리와 환희의 형제애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위대한 유산' 2기는 오는 14일 오후 11시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