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를 맞아 교회 연합기관과 교단들이 신년하례예배를 드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예장합신교단의 신년하례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조혜진기잡니다.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올 한 해 동안 한국교회의 연합과 교회개혁, 그리고 우리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응답하는 일에 힘쓸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한기총은 우선, 다음 달 말부터 엿새 동안 서울에서 열릴 '세계복음연맹 WEA 세계지도자대회‘ 준비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129개 국가 6억2천명이 가입해있는 WEA 측에 한국교회가 복음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기총은 통일준비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통일 이후 북한에 교회와 교육시설을 세우기 위해 회원 교회가 예산의 1%를 적립해 두는 운동을 올해에도 이어갑니다.
이와함께 할랄식품 등 이슬람 문화의 도전에 대응하고 저출산 문제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또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 등 소외이웃을 위한 나눔도 이어가겠다며 기도와 행동으로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이영훈 대표회장/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나아가 사회적인 근본적인 이슈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과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우리 한기총이 되고자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도 신년하례예배를 드리고 올 한해도 한국교회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예장합신총회는 이와함께 교단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나라의 안정과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원로목회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녹취] 안만길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올 한해 우리 모든 예배에 참석하신 분들이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를 맞아 한국교회의 성숙을 희망하는 연합기관과 교단의 힘찬 발걸음이 또다시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채성수, 이영진 영상편집/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