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연출 나영석·양정우, 이하 꽃청춘)가 1일(금) 밤 9시 45분 첫 방송된다.
꽃청춘은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했던 무명 시절을 함께 보낸 '바보 4형제'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이 오로라를 찾아 아이슬란드로 향한 여행기를 담고 있다.
첫 방송에서는 여행을 떠나기 전 사전미팅인 줄만 알고 제작진에게 속은 정상훈, 조정석, 정우 세 사람의 몰래 카메라 현장이 낱낱이 공개된다. 여행지가 아이슬란드라는 것도, 출발하는 날이 당일인 것도 처음 듣게 된 이들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앞서 이들은 지난 11월 말 출국 당시 여권만 손에 쥔 채 걱정 반 설렘 반의 모습으로 공항에 나타나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연 이들이 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어떤 이들을 겪었는지가 공개되는 셈이다.
10시간의 비행 끝에 경유지인 네덜란드에 도착하면서부터 바보 4형제의 독특한 면모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결정의 순간마다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한다고 해 일명 '회의 인류'로 불리게 된 것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들은 이제껏 본 적 없던 새로운 여행족의 모습이었다. 아이슬란드가 나라인지도 모르고 경유지가 뭔지도 모르는 여행무식자인 정상훈, 조정석, 정우는 수시로 회의를 했다는 것이다.
회의로 시작해서 회의로 끝나는 30대 청춘들의 독특한 여행법. 여정에 관한 회의는 물론, 이 메뉴를 오늘 먹을 것인지 내일 먹을 것인지와 같은 사소한 결정까지 회의 안건으로 상정하는 이들이 과연 아이슬란드를 제대로 여행할 할 수 있을지 제작진의 걱정이 컸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