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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룡해 당 비서…석달만에 서열 6위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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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권력 서열 일부 변경 확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 (사진=자료사진)

 

북한 최룡해 당 비서가 지난 11월 8일 리을설 원수 장의위원회 명단에 빠진 뒤 거의 3개월만에 서열 6위로 복귀했다.

북한이 30일 김양건 당 비서 사망에 따른 장의위원명단 발표에서 최룡해 당 비서가 김정은 당 제1비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총리, 김기남 당 비서에 이어 서열 6위로 복귀했다.

최룡해 당비서는 지난 11월8일 리을설 원수 사망 장의위원회 명단에 삭제돼 그동안 함경북도 협동농장이나 평안남도 성천군 광산에서 혁명화사업(교육)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최룡해 당 비서가 내년 5월 당대회를 즈음해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김양건 당비서 사망으로 앞서 복귀한 것"으로 분석했다.

양 교수는 또 최룡해 당 비서가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을 맡을 가능성도 예상했다.

한편, 북한 권력서열은 최룡해 당비서 복귀로 서열 6위였던 최태복 당비서가 7위로 밀려났고 14위였던 김양건 당 비서 사망으로 곽범기 당 비서가 15위를 유지했다.

리을설 원수 장의명단에서 28위를 차지했던 황순희 조선혁명박물관장이 김양건 당비서 장의명단에는 삭제됐으며, 항일빨치산 출신인 서열 29위 김철만, 30위 김옥순, 31위 박경숙, 32위 리영숙도 명단에서 사라졌다.

서열 29위에 리만건 당 중앙위 부장, 39위에 김용수 당 제1부부장이 새로 등극했으나, 서열 43위인 김충극 당 제1부부장(추정)은 삭제됐다.

또 리을설 원수 장의명단에서 50위였던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 51위 현철해 전 후방총국장, 52위인 김정각 김일성군사종합대학총장, 53위인 리하일 인민군 차수 등도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군부에서 45위에 노광철 제1부참모총장, 46위에 림광일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의 순위가 서로 바꿨고 김형룡 인민무력부 부부장과 윤정린 호위사령관 등 군부인사는 명단에서 빠졌다.

이밖에 김명국 전 작전국장, 려춘석 전 김일성대학총장, 리명수 전 인민보안부장, 최경성 전 11군단장, 리태철 인민보안부 제1부부장, 각군 사령관 등이 대거 빠진 것은 김양건 당 비서가 군부 출신이 아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종전에 서열 79위였던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서열 52위로 서열 80위였던 오금철 부총참모장이 서열 53위로 나란히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대남사업과 관련된 김완수 민화협 부위장이 66위, 해임된 것으로 알려진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67위로 복귀했고, 와병설이 나돌던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이 68위, 김진국 해외동포사업국장이 69위, 박진석 내각참사가 70위로 장의위원회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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