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성중앙 제공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도도맘' 김미나 씨에게 제20대 총선(2016년 4월 13일) 출마를 제안했다.
신동욱 총재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 모처에서 김미나 씨와 막걸리 회동을 갖고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강용석 전 의원의 대항마로 용산 지역에 출마해달라"고 공식 제안했다.
신동욱 총재는 "공화당은 도도맘을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꼭 영입하고 싶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노영민 의원도 있다. 긍정의 힘을 믿어라"고 했다.
이에 김미나 씨는 "공화당에서 나에 대해 높게 평해주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지금은 소송 등 주변을 정리하는 게 우선"이라며 "정치는 사회에 대한 분노나 정치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 하는데 난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지 않아 아직은 정치에 대한 공부를 더할 때"라고 확답을 미뤘다.
강용석 전 의원과 불륜설에 휩싸였던 김미나 씨는 지난 17일 팟캐스트 방송 '이봉규의 밑장빼기'에 함께 출연한 신동욱 총재가 당 대변인을 제안하자 "정치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제안은) 보류해놓겠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2011년 새누리당에서 제명당한 강용석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용산 출마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