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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맘·노인 등친 전화금융사기단 조직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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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로 보이스피싱 조직(전화금융사기단) 인출책 이모(39)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 등 3명은 지난 10월30일부터 최근까지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며 "대포통장으로 인한 명의 도용 조사를 위해 돈을 인출해 금융감독원 직원이 오면 전달하라"고 속여 18명으로부터 총 5억8천만 원을 가로채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 등에게 당한 피해자 대부분이 20~30대 육아맘인 점을 확인하고, 이들이 육아맘 사이트 등에서 개인 정보를 빼내 범죄에 활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김모(29·중국 국적)씨 등 3명은 지난 10월6일부터 최근까지 "우체국인데 개인정보가 유출돼 돈이 전부 인출될 위험이 있으니, 찾아서 집안 식탁 위에 보관하라"고 속여 노인 3명으로부터 6,200만 원을 가로채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인출책들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중국으로 송금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범죄수익의 10% 가량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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