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12월21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조간1면, 강남 사기 최다·기부금 불투명 등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오늘 아침에는 주말을 쉬고 오는 바람에 1면 머릿기사가 조간들마다 제각각입니다.
중앙일보는 사기사건이 꾸준히 늘고 있고 특히 서울 강남이 전국에서 가장 사기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란 기사를 1면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한국일보는 기부금을 받는 공익업인들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기사를 다루고 있구요.
한겨레 신문은 올해 인기를 끌었던 영화 3편, 암살과 베테랑, 내부자들 이 3편을 통해서 한국사회를 들여다 볼 때 '득세한 친일파', '갑질하는 재벌', '권력과 언론의 민낯'이 폭로됐다는 기사를 1면에 올렸습니다.
조선일보는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을 올렸다는 걸 1면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 만만찮은 안철수 신당 바람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한 뒤 기자들에 둘러싸인 채 국회의사당을 나서 승용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안철수 의원이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창당일정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한국일보는 김한길 의원이 과연 탈당해서 안철수 의원에게 힘을 보태줄 지가 관건이라고 썼구요. 경향신문은 야권신당을 추진중인 천정배 의원이 안철수 신당 때문에 곤혹스러워 하고있다는 기사를 썼습니다.
한겨레 신문은 문재인 대표가 호남발 안철수 바람을 막기위해서 박원순 서울시장 카드를 내세웠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 새정치 연합 호남의원 7명 탈당의사 동아일보와 중앙일보가 새정치연합 호남지역 의원 24명을 일일이 전수 조사해봤더니 탈당 가능성이 있는 의원이 7명이었다고 합니다.
두 신문 모두 기사를 1면에 실었습니다.
중앙일보는 탈당 정서가 전남북보다 광주쪽이 더 강했다고 전하면서 광주 의원 8명 가운데 이미 탈당한 의원 3명을 빼고 4명의 의원이 지금 "거취를 고민 중"이라고 기사를 썼습니다.
▶ 박 대통령, 정의화 의장 미운 5가지 사연
정의화 국회의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한겨레 신문이 5가지 사연이 있다고 기사를 실었습니다. 지난 2012년 대선을 몇달정도 앞두고 당시 정의화 의원이 박정희 군사독재에 맞섰던 재야 정치인 장준하 선생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말을 했고 이 언급이 박근혜 당시 후보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겁니다.
또 1년 전에는 정의화 의장이 '필요하면 대통령이 전화도 하고 초청해서 설명도 해야 하는데 법안을 던져 놓고 국회가 알아서 하겠지 해선 안된다'고 말했었던 것도 그렇구요.
지난 여름 청와대가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찍어내기 할 때 정 의장이 굳이 중재안까지 만들어서 또 다시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린 일 등 5가지 사연이 있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정의화 의장이 한두번도 아니고 다섯 번이나 대통령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면, 대통령의 성정을 감안할 때 미워하는 정도를 넘어선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조간 사설, '신용등급 상향에 자만 경계'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청와대는 경제가 비상상황이라고 국회를 계속 압박해 온 상황에서 신용등급을 올리는 게 난센스아니냐는 생각도 드실텐데요.
중앙, 한국, 경향, 한겨레신문 등이 사설로 다뤘습니다.
'신용등급이란건 무역수지나 외환보유액 같이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만을 보는 거지, 한나라의 경제 전체를 보는 건 아니다. 그러니 과대평가해선 안된다'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신문 사설은 '지금 우리 가계와 기업의 기초체력이 바닥상태'라면서 '외부의 일면적인 시각에 취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사설은 시각이 좀 다릅니다.
'문재인 대표와 야당이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한국경제가 구조개혁 여부에 달려있다는 무디스의 경고를 귀담아 들으라'고 야당을 향해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