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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3인조 컴백, 아름다운 추억 망칠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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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회 현장]

15년 만에 3인조로 돌아온 터보(김종국, 김정남, 마이키) 가 18일 오후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6집 앨범 AGAIN' 발매기념 음악감상회을 갖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3인조로 돌아온 터보는 오는 21일 0시 정규 6집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황진환기자

 

그룹 터보가 15년 만의 컴백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는 터보 6집 '어게인(AGAIN)'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김종국은 "(3인조로 컴백하게 돼) 좋다. 오랫동안 홀로 활동하면서 외로웠다. 혼자 관객의 호응 이끌면서 노래 부르는 게 쉽지 않았다"며 "이제 랩을 하는 래퍼가 있고 춤을 잘 추는 분까지 계시니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시 뭉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지난해 (김)정남이 형과 오랜 만에 다시 만난 뒤 세 명이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터보의 원년 멤버인 김종국과 김정남은 지난해 말 MBC '무한도전-토토가'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종국은 "추억일 때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그룹인데, 굳이 현실로 끌어 들여서 실망을 드리지 않을까 고민도 많았다"면서 "그래도 우리가 한 번 다시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정남은 "음악을 포기하려는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마음처럼 안되더라"며 "종국이가 (재결합) 제의를 해줬을 때 꿈만 같았다"며 기뻐했다.

또한 마이키는 "3년간 미국에서 지내다 한국으로 돌아왔다. 당분간은 한국에서 지낼 예정"이라며 "앞으로 상황봐서 한국에 머무를 기간을 정하려고 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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