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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유승호, 배려심 깊은 상남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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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쎄씨 제공

 

배우 고아라가 영화 '조선마술사'에서 호흡을 맞춘 유승호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고아라는 패션 매거진 '쎄씨' 신년호 인터뷰에서 "유승호 씨와 저는 둘 다 어릴 때 일을 시작해 현장에서 막내였던 공통의 기억을 가지고 있어요. 항상 제 시간에 도착하고, 분위기를 밝게 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 보이지 않는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 식사하면서 승호 씨가 친누나 같다고 편하게 다가왔고, 촬영 현장에서는 ‘누나, 누나’ 하고 불렀어요"라고 웃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배려심 많은 상남자로 변한다고 귀띔했다. 고아라는 "슛이 들어갈 때는 든든한 남자 배우 느낌이었어요. 특히 한겨울에 밤새 와이어에 묶여 24시간 같이 있었는데, 저를 안 아프게 배려해주려고 본인이 더 당기는 것을 참으며 다 끝나고 나서 ‘와’ 하고 한마디 하는데, 그 힘듦이 느껴졌다"고 촬영 소감을 털어놓았다.

조선 최고 마술사의 운명을 건 대결과 사랑을 그린 영화 '조선마술사'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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