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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모란봉악단 공연 취소…"김정은 숭배 일색 때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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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요 매체들은 모란봉악단 철수 사흘째 보도안해"

모란봉악단의 처음 등장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모란봉악단의 중국 공연 취소 이유는 북한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숭배 일색인 공연 내용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14일 모란봉악단의 중국 공연 취소 관련 내용을 주호영 국회 정보위원장에게 이러한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날 보고에서 모란봉악단의 리허설에서 드러난 공연 내용이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숭배로 일관하자 중국 측에서 관람자들의 격을 낮췄고 북한 측이 북한이 반발하면서 공연이 취소된 것으로 추정했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의 '수소폭탄 보유' 선언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매체는 북한 모란봉악단의 공연 취소와 관련해 양국관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4일 사설에서 "모란봉악단의 전격적인 철수가 중조관계에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부정적 영향이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국 관영언론이 사설에서 모란봉악단의 공연 취소 사태를 다룬 것은 환구시보가 처음이다.

중국 언론은 신화통신이 업무관련 소통문제로 모란봉악단의 공연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해명성 기사 이외에 관련 기사를 다루지 않고 있다.

한편, 북한의 주요 매체들은 모란봉악단 철수에 대해 사흘째인 14일 오후까지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북한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과 북한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4일부터 모란봉악단의 중국 공연 홍보코너를 모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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