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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홍정호, 2경기 연속 골에 팀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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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샬케04 상대로 분데스리가 데뷔골

 

유럽 무대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한국인 선수가 있다. 손흥민? 기성용? 아니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다.

홍정호는 14일(한국시간) 홈구장 WWK아레나에서 끝난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와의 1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4분 행운이 따른 선제골을 터뜨려 아우크스부르크의 2-1 승리를 도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흘렀다. 도미니크 코어가 흘러나온 공을 강하게 때렸는데 이 공이 홍정호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지난 2013년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홍정호의 리그 데뷔골이다.

행운이 전부였던 골은 아니다. 홍정호는 공이 왼발에 맞는 순간 마치 힐킥을 하듯이 다리를 움직여 방향을 굴절시켰다. 달리 보면 감각적인 슈팅 같기도 하다.

이로써 홍정호는 지난 11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파르티잔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파르티잔을 3-1로 누르고 파르티잔에 골득실 차에서 앞선 조 2위로 간신히 유로파리그 32강 무대에 올랐다. 홍정호의 골이 큰 도움이 됐음은 물론이다.

홍정호는 지난 10월 말 발목 부상을 당한 뒤 한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복귀한 2경기에서 안정된 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연거푸 골까지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의 '복덩이'가 됐다.

홍정호의 선제골로 앞서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5분 동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카이우비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해 4승4무8패(승점 16)를 기록, 강등권에서 벗어난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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