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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당국회담, 7시간만에 수석대표 접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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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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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을 비롯한 대표단(왼쪽)과 북측 대표 전종수 조국 평화통일 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을 비롯한 대표단(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남북 당국회담이 개최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문제 등 비교적 쉬운 현안부터 해결해 점차적으로 남북 간 협력 기반 확대를 토대로 관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 현안을 집중적으로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11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당국회담에서 오전 전체회의가 끝난 뒤 7시간만에 첫 수석대표 접촉을 시작했다.

남측 황부기 수석대표(통일부 차관)와 북측 전종수 단장(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국장) 은 이날 오후 6시15분쯤부터 첫 수석대표 접촉을 시작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오전 11시10분까지 30분 동안 전체회의를 진행한 뒤 7시간 동안 회담을 속개하지 않고 연락관 접촉을 통해 의견을 조율했다.

오후 회담이 지연되자 북측이 회담 기조발언을 통해 남측에 박근혜 대통령과 홍용표 통일부장관의 최근 북한 관련 비판 발언에 대해 먼저 사과 등을 요구하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수석대표 접촉이 시작됨에 따라 오전 기조 발언에 대한 의견 접근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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