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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했던 EPL, 결국 맨유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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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첼시, 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맨체스터시티에 이어 아스널과 첼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합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이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각) 그리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6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올리비에 지루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원정 승리로 3승3패(승점9)로 올림피아코스와 동률을 이룬 아스널은 다득점에서 앞서며 1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기록을 이어갔다.

아스널과 함께 첼시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FC포르투(포르투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승리하며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최근 부진했던 공격수 디에구 코스타가 오랜만에 제 몫을 하며 상대 자책골과 윌리안의 쐐기골을 이끌었다.

이로써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팀 가운데 맨유만이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B조 3위 맨유는 유로파리그 32강에 합류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리오넬 메시가 골 맛을 본 FC바르셀로나도 주전 선수를 대거 제외한 가운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E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고, AS로마(이탈리아)가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 이 경기에 레버쿠젠의 류승우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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