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가 흔하게 부르는 황소, 호랑이, 지렁이, 비둘기, 진달래, 무궁화 등 38종의 동물과 식물 이름의 어원을 살펴본다.
또, 동식물의 생태와 함께 동식물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알려준다.
동식물을 가깝게 느끼고 자연과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동식물의 이름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한다.
이름을 알게 되면 상대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동물과 식물 이름의 어원을 아는 것이 그 동물과 식물을 가장 잘 이해 할 수 있는 방법의 시작이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나라 동식물의 이름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동식물 이름의 어원을 살피며 동식물의 생태적인 특징까지 알려준다.
나아가 우리 문화와 역사 속에서 만나는 동식물, 환경과 인식의 변화에 따라 달리 대우받고 있는 동식물의 현주소까지 보여준다.
책 1부에서는 황소, 호랑이 같은 젖먹이 동물(포유동물)들 이름의 어원, 2부에서는 지렁이, 불가사리와 매미, 나비 등 우리와 가까운 작은 동물들 이름의 어원, 3부에서는 까치와 제비 등 새(조류)들 이름의 어원, 4부에서는 진달래와 무궁화 등 식물들 이름의 어원을 알아본다.
책 부록인 '책 속의 작은 동식물 사전'에서는 사전 형식으로 이 책에 등장하는 동식물의 생태적인 특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황소', '호랑이', '진달래'라고 부르면서도 왜 황소, 호랑이, 진달래라고 이름이 붙었는지 속뜻까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 책은 흔하게 듣던 동식물 이름의 어원을 알아보며 이름의 뜻도 알고, 특징도 알고, 역사까지 알 수 있는 흥미로운 동식물과의 만남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황소'의 '황-'이 누렇다는 뜻이 아니라 크다[한]는 어원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나라에 누렁소 말고도 아주 다양한 소들이 살았다는 것까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대게의 ‘'대' 역시 크다는 뜻이 아니라 게의 다리 모양이 '대나무'를 닮아서 '대게'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대게의 모습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다.
색깔과 울음소리 때문에 지어진 이름들도 많다.
곰과 까마귀는 '검다'라는 이름에서 유래했고 노루는 '노랗다'라는 어원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매미와 까치는 울음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 ‘맴맴’과 ‘갗갗’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진달래는 원래 '달래'라고만 불렀는데 비슷하게 생긴 다른 꽃과 구별하기 위해 '진' 자가 붙었다고 한다.
1890년대에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아까시나무는 생김새가 아카시아랑 비슷해서 사람들이 그냥 아카시아라고 불렀는데, 최근에서야 진짜 아카시아랑 헷갈리지 않으려고 아까시나무로 부르기로 했다.
이주희 저/철수와영희 간/200 쪽/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