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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공훈국가합창단·모란봉악단 중국 공연위해 평양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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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훈국가합창단과 모란봉악단이 중국 친선방문공연을 위해 9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합창단과 악단을 최휘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인솔하고있다"고 덧붙였다.

방중단에는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도 포함됐다.

이날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박춘남 문화상, 강하국 북중친선협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겸 보건상, 리창근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렴철성 육군 중장, 리길성 외무성부상 등이 전송했다.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장평 북한 주재 중국 국방무관 등도 함께 전송했다.

북한을 대표하는 이들 악단은 오는12∼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국가대극원에서 공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공훈국가합창단은 1947년 2월 22일 조직된 국보적인 국가합창단으로 방사포의 일제사격과 같은 우렁찬 노래포성으로 사람들의 심장을 틀어잡으며 주체예술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훈국가합창단은 단원 120여명으로 조직된 북한 최고의 남성합창단으로 1992년에 공훈 칭호를 받아 조선인민군협주단 공훈합창단이 됐으며, 1998년에는 협주단에서 분리됐다.

또 "모란봉악단은 2012년 7월 첫 공연의 막을 올린뒤 시대의 숨결이 맥박치는 참신하고 세련된 음악형상과 매력적인 율동으로 폭풍같은 반향을 일으키며 주체예술의 새로운 개화기를 열어가고 있다"고 했다.

김정은 제1비서가 조직한 모란봉악단은 20대의 젊은 여성들로 전자악단 연주자 10여 명과 가수 7명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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