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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복역률 3.36%..이제 '기독교 청소년 교도소' 설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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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도소 5주년 감사예배..수용자 78명 세례 받아

[앵커]

죄 지은 사람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소망교도소가 개소 5주년을 맞았습니다.

소망교도소는 앞으로 '기독교 소년 교도소'도 설립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혜진기잡니다.

소망교도소 개소 5주년 감사예배에서 78명의 수용자들이 세례를 받았다.

 

[기자]

기독교 교도소 설립을 추진한지 15년 만에 문을 연 소망교도소가 개소 5주년을 맞았습니다.

수용자들을 단순히 세상으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소망교도소는 성경공부와 인성교육 등 수용자들의 내면을 어루만지는 프로그램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78명의 수용자들이 세례를 받는 결실이 맺어졌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 삶을 살겠다고 서약한 수용자들은 모두 251명.

[현장음] “내가 성자와 성부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노라”

내면의 변화는 재범률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소망교도소 출소자들은 모두 510명. 출소자들이 많지 않아 국영교도소와의 단순 비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1년 전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소망교도소의 재복역율 3.36%'는 의미가 있는 숫잡니다.

변화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눈 한 수용자는 소망교도소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됐고, 변화된 자신의 모습은 이혼을 결심한 아내의 마음을 움직여 관계가 회복됐다고 고백했습니다.

[녹취] 박00/소망교도소 수용자
“저의 지난 날을 돌아보면 저의 아내는 저에게 돌아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라도 그랬을 것입니다. 이런 체험을 통해 하나님께 더 많은 집중을 하게됐습니다"

소망교도소를 건립한 재단법인 아가페측은 '기독 소년 교도소'를 짓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세웠습니다.

매년 10만 명 정도의 소년범들이 발생하고 그 중 5%정도인 5천 명 정도만 소년교도소나 소년원 등지로 갈 수 있다며, 청소년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시킬 교정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인 수용자들의 변화를 이끌어낸 소망교도소가 보다 가능성 높은 청소년들을 위해 펼쳐갈 사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정선택, 영상편집/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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