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에 따른 휴업 사태 영향으로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 10곳 가운데 1곳이 올 겨울 방학을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7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교감 1864명을 상대로 지난 2~4일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인 177곳이 겨울방학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4.7%인 1393곳은 휴업을 하지 않을 방침이며, 이미 여름방학을 단축하거나 학기중 수업일수를 조정해 겨울방학을 줄이지 않겠다는 곳은 15.5%인 289곳이었다.
겨울방학 단축 기간으로는 1~2일이 13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4일이 97곳, 5~6일이 38곳, 7~8일이 12곳이었고 9일 이상 단축하겠다는 곳도 있었다.
겨울방학을 단축하는 학교가 많은 지역은 메르스로 인한 휴업이나 휴교가 많았던 경기, 서울, 대전, 충남, 충북 등이었다. 또 고등학교보다는 초등학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