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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시위-과잉진압' 없는 민중총궐기…도로 행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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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0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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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 서울광장을 출발한 제2차 민중총궐기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대학로로 행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차 총궐기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위중한 상태인 농민 백남기(69)씨의 쾌유와 함께 경찰의 살인진압 규탄, 공안탄압 중단, 노동개악 저지, 국정화 교과서 반대 등을 주장했다. (사진=박종민 기자)

 

지난달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도심 집회가 5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주최측인 '백남기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주최측 5만, 경찰 추산 1만 4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연 뒤 백씨가 입원중인 서울대병원을 향해 행진중이다.

조계사에 은신중인 한상균 위원장은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하며 평화적 집회를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영상에서 "폭력적 공권력에 단호히 불복종을 선언하자"고 밝혔다.

이어 "복면을 하지 말라 하면 가면을 쓰고, 협박을 하면 조롱을 하자"며 "때로는 꽃이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정부의 복면 시위 금지에 반대하며 흰색 가면을 쓰고 시위에 참가했다.

앞서 조계종 화쟁위원회와 개신교, 원불교, 천주교 등 종교인들도 평화 시위를 염원하는 꽃길 기도회를 열었다.

이들은 "우리가 먼저 평화의 도구가 되겠다"며 "집회 참가자들은 폭력을 피하고 경찰은 폭력 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야당 의 30여명도 평화 지킴으로 집회에 참석했다.

경찰은 시위대가 신고하지 않은 경로로 이동할 경우 차벽을 설치해 대응하고, 복면을 쓰고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은 현장에서 검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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