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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존치 반발, 부산대·동아대 로스쿨 전원 자퇴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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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폐지할 예정이던 사법시험을 4년 더 유지하자는 정부의 공식 입장이 발표되면서 전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로스쿨 학생들도 전원 자퇴서를 작성하기로해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부산대 로스쿨 학생회는 4일 긴급총회를 열고 재학생 360명 전원이 자퇴서를 작성하기로 의결하고 이날 오후부터 모든 학사일정을 거부했다.

3학년생의 변호사 시험 응시 거부 여부는 이날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고, 자퇴서 제출은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동아대 로스쿨 학생회도 전날 밤 긴급총회를 열어 재학생 240명 전원의 자퇴서 작성과 학사일정 거부를 의결했다.

또 3학년생들과 변호사 시험 응시 거부에 대한 논의에도 착수했다.

이날까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건국대 중앙대 로스쿨생들이 집단 자퇴와 학사일정 거부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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