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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도, 수비도 만점' 이재영, 흥국생명 연승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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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사진=KOVO 제공)

 

이재영(19,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았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루키였음에도 득점 10위(374점), 오픈 8위(34.62%), 퀵오픈 3위(48.15%), 서브 7위(세트당 0.337개)에 올랐다. 남들은 뛰기도 어려운 루키 시즌이지만, 고교생 국가대표 이재영은 주전 자리를 꿰찼다.

다만 수비가 부담이었다.

지난 시즌 리시브는 5위(세트당 2.654개)에 올랐다. 고교 시절과 달리 많은 리시브를 받았다. 공격도 신경 써야 하는 루키 이재영에게 상대의 목적타 서브가 큰 부담이었다. 시즌 중반 슬럼프 역시 리시브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부담감을 완벽히 떨쳐낸 모양새다. 리시브는 4위(세트당 3.045개)로 지난 시즌보다 늘었다. 여기에 디그도 8위(세트당 3.500개)다. 수비는 황민경(도로공사)에 이은 2위. 수비에도 눈을 떴다.

공격은 더 날카로워졌다. 득점 8위(170점)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라운드 MVP까지 거머쥐었다.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흥국생명-도로공사전. 이재영은 공수 양면에서 눈부셨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넘어 올 시즌은 MVP에도 도전할 기세다. 흥국생명도 이재영의 활약 속에 3-0(25-23 25-21 25-16) 완승을 거뒀다. 8승3패 승점 21점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선두 현대건설(8승2패 승점 22점)을 1점 차로 쫓았다.

이재영의 공격도, 수비도 완벽했다.

이재영은 15점을 꽂아 테일러와 함께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공격점유율은 27.9%로 테일러(36.0%)보다 적었지만, 성공률은 오히려 41.9%로 테일러(32.5%)보다 높았다. 여기에 서브로도 2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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