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포스코건설, 엘시티 101층 랜드마크타워 건축공사 본격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 2015-12-02 10:08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오는 9~10일 36시간 레미콘 3천715대 동원 기초콘크리트 타설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은 2일 국내 최고층 주거복합단지이자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101층 해운대 엘시티더샵이 오는 9일 '매트(MAT)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매트기초'는 상부구조물과의 접지면적을 넓게 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넓은 판 모양으로 다져 만드는 기초공사로 지지하중이 무겁고 지내력(地耐力)이 적을 경우에 사용된다.

단일 건물로는 부산 최대 프로젝트인 엘시티더샵은 해운대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6만5천934㎡의 부지에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411.6m)과 85층 주거타워 2개동(A동 339.1m, B동 333.1m)으로 건설된다.

랜드마크타워의 매트기초 콘크리트는 가로 82.6m, 세로 86m, 높이 5m 규모로, 9일 오전 6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36시간에 걸쳐 연속해서 타설이 진행된다.

타설량은 레미콘 3천715대 분량에 해당하는 2만2천290㎥에 달한다. 이는 전용면적 85㎡ 아파트 240세대를 지을 수 있는 물량으로 부산항 개항 이후 최대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부산지역 레미콘업체 10개사가 콘크리트 물량조달을 책임지고 있으며, 타설 현장에 레미콘 차량 3천715대, 펌프카 10대, 비상대비 구급차 1대, 살수차 2대 등의 장비와 7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36시간 연속으로 타설하는 이유에 대해 "쉽게 굳어버리는 콘크리트의 특성상 시차를 두지 않고 일시에 콘크리트를 타설해야 기초의 안정성을 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대규모 콘크리트에서 발생하는 수화열(시멘트와 물이 반응해 생기는 열)을 제어하고 균열을 저감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초저발열 콘크리트 배합설계'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민원에 대비해 인근 주민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공사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을 위해 모델하우스 3층 발코니에 포토존을 만들어 타설현장을 관람하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9일과 10일 이틀간 현장주변에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차량통행 시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