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옛 스승 김성근 품으로…구원 최고액 4년 8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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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자료사진=SK 와이번스)

 

FA 시장 최대어 중 하나인 정우람(30)이 옛 스승 품에 안겼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FA 정우람과 계약기간 4년 총액 84억원(계약금 36억원+연봉 12억원), 심수창(34)과 4년 총액 13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2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정우람은 올해 연봉 4억원, 심수창은 연봉 5500만원을 받았다.

정우람의 총액 84억원은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이날 NC와 계약한 박석민(4년 총액 96억원-보장 86억원)이 차지했고, 2위는 윤석민(KIA)의 4년 90억원, 3위는 최정(SK)의 4년 86억원이다. 4년 84억원은 장원준(두산), 김태균(한화)과 같은 금액이다.

구원 투수 최고액은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안지만(삼성)의 4년 65억원이다.

정우람은 2004년 SK에 입단해 통산 600경기에서 128홀드 62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한 정상급 좌완 불펜이다. 올해도 69경기에서 1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21로 활약했고, '프리미어 12'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특히 김성근 감독과 재회가 눈길을 끈다. 정우람은 2007년부터 김성근 감독과 함께 정상급 불펜 투수로 거듭났다.

정우람은 “프로야구를 처음 시작한 SK의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내 인생에 첫 FA 기회를 맞이했고, 나에 대한 가치 평가도 궁금했다. 당연히 계약 조건도 중요했지만, 김성근 감독님과 다시 한번 야구를 해보고 싶은 기대가 컸다. 감독님과 함께 내년 시즌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면서 "또 한화에는 정근우 선배를 비롯한 이용규, 최진행 등 동기들이 많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팀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한화에서도 나를 인정해 준 만큼 내년 시즌 내 야구 인생의 하이 커리어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람과 함께 한화 유니폼을 입은 심수창은 2004년 LG에 입단해 넥센-롯데를 거쳤다. 통산 268경기에서 33승61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올해는 39경기 4승3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6.01로 전천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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