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여기 영원히 피터팬으로 살고 싶은 한 남자가 있다.
최강동안 BJ 박원 씨의 키는 124㎝. 얼핏 보면 소년 같은 그의 나이는 스물다섯이다.
박 씨는 '골화석증'을 앓고 있다. 뼈를 구성하는 세포가 제 기능을 못해 뼈가 쉽게 부러지고 자라지 않는 희귀질환이다. "스무 살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던 의사의 진단에도 그는 스물다섯 해를 살아가고 있다.
그와 세상을 이어 주는 유일한 통로는 인터넷 방송이다. 'BJ 워니'로 불리는 박 씨가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은 하루 평균 약 1000명의 누리꾼이 시청할 만큼 인기가 높다.
박 씨가 인터넷 방송을 처음 시작한 때는 2년 전이다. 하지만 그는 불과 한 달 만에 방송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방송 뒤 매일같이 쏟아지는 악성 댓글 탓이었다.
그런 그가 지난 5월 다시 방송을 시작했다. 여전히 힘들기는 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기에 다시 용기를 냈다는 것이 박 씨의 설명이다.
최근 병원 검진을 받으러 간 박 씨는 자신의 몸에 생각지도 못한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그는 어찌된 영문인지 이러한 변화가 달갑지 않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