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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떨어지려나?…미분양 주택 감소세 크게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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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미분양 주택 3만2524가구, 올들어 3만 가구 선 유지

(사진=자료사진)

 

NOCUTBIZ
박근혜 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지난해까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미분양 주택이 올 들어 3만가구 초반대를 유지하며 한풀 꺾인 모습이다.

주택 과잉공급과 가계부채 논란으로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분양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3만2,221가구로 전달 보다 0.9% 감소하는데 그쳤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1만5,576가구로 전월 보다 오히려 7.1%나 증가했다. 지방은 1만6,645가구로 7.4%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 2012년 12월말 7만4,835가구에서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 12월에는 6만1,091가구로 18.4%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 12월은 4만379가구로 또 다시 33.9%나 급감했다.

또, 올 들어 지난 5월에는 2만8,142가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6월에는 다시 3만4,068가구로 증가한 이후 10월까지 평균 3만2,000가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의 감소세가 현격하게 둔화된 것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 대구, 광주, 경북지역은 지난 9월부터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수도권의 주택가격은 오르고 지방은 충청권, 대구.경북권을 중심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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