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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실무접촉 앞두고 공세 강화…논쟁 벌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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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당국회담 실무접촉을 앞두고 대남 압박공세를 계속해 26일 접촉에서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관계개선의지는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해설기사에서 "북남관계는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로는 개선될수 없다"며 "남조선당국은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당사자로서 응당 우리의 노력에 적극 호응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남조선 집권세력이 북남합의에도 불구하고 외세와 함께 반공화국 대결소동에 계속 광분하는 것은 저들이 운운하는 대화타령의 기만적정체를 스스로 폭로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에서 감행되는 도발적인 전쟁소동은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앞길에 가로놓인 엄중한 장애물로 온 겨레의 의사와 염원에 역행하며, 대화상대방을 해치기 위한 북침전쟁(군사훈련)소동을 매일같이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남조선당국자들도 말로는 당국회담이니 뭐니 하면서 저들이 북남대화에 크게 관심하고 있는듯이 생색을 내고 있지만 '수뇌부타격능력강화'에 초점을 맞춘 '작전계획 5015'를 들고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침선제타격각본인'4D작전계획'의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남조선당국의 태도는 말과 행동이 서로 다른 그들의 이중적자세만을 보여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모략책동도 북남대화분위기를 해치는 악랄한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남조선당국이 지금처럼 북남대결야망을 버리지 않고 외세와 공조하며, 반공화국압살의 길로 계속 질주한다면 대화를 아무리 열어도 해결될 것이란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북남사이의 진정한 대화와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말장난이나 하고 대결소동을 벌릴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당장 중지해야한다"고 밝혔다.

북한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전날 '대화상대로서 태도를 바로 가져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8월 북남고위급 긴급접촉 이후 남조선당국의 태도는 그 이전시기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실무접촉을 앞두고 대남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대북 정책 전환과 회담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것으로 보여 26일 실무접촉에서도 공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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