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내부자들'의 반격…그럼에도 살아남은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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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사랑한 영화] '내부자들' VS '검은 사제들'…'이터널 선샤인'과 '프리덤' 약진

 

주말 박스오피스는 혜성처럼 등장한 '내부자들'과 기존 흥행작 '검은 사제들'이 양분했다. 국내 흥행작들 가운데에서도 재개봉한 '이터널 선샤인', '프리덤' 등 외화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내부자들'은 개봉 3일 째인 지난 21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이 20일부터 22일까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주말 내내 126만1,120명의 관객을 모으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로, 부패한 권력에 맞서는 깡패와 검사의 모습이 통쾌하면서 묵직한 메시지를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의 걸출한 연기 조합이 그 맛을 더한다.

'내부자들'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검은 사제들'의 기세도 여전하다.

'검은 사제들'은 주말(20~22일) 내내 48만7,688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400만 관객을 돌파해 500만으로의 순항을 예고했다.

'검은 사제들'은 국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엑소시즘'을 다룬 영화다. 배우 강동원과 김윤석이 신부로 분해 여성 관객들을 매료시켰을 뿐아니라, 이야기 자체도 밀도 높은 스릴러를 지향해 재관람 관객들까지 있는 실정이다.

이들 두 영화는 올 여름 '암살'과 '베테랑'이 보여준 관계와 비슷하다. 뜨거운 흥행작 두 편이 있지만, 서로의 관객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객이 활성화되도록 만드는 행태가 그렇다. 11월 비수기 극장가에서 일궈낸 결실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재개봉 영화 열풍의 선두에 선 '이터널 선샤인'은 대작들 사이에서도 주말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하며 그 저력을 뽐냈다. 지난 2005년 국내에서 개봉한 '이터널 선샤인'은 17만 관객에 그쳤던 기록을 뛰어넘고 누적 관객수 37만3,445명을 돌파해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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