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정부는 관련법과 유족들의 뜻을 살펴 예우를 갖춰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거듭 밝혔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내일(23일) 귀국 후 조문을 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결정되면 알려 드리겠다”고 말하고, “박 대통령이 조문을 간다는 뜻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조문 여부를 언론에 알릴 시기를 특정하지는 못하지만, 결정이 되면 즉시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23일 귀국 후 김 전 대통령 상가를 조문할 계획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