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부자들'의 흥행 기세가 심상치 않다.
'내부자들'은 지난 21일 개봉 3일 째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은 영화임을 감안하면 빠른 흥행 속도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올 여름 탄생한 쌍천만영화 '암살', '베테랑' 등과 같은 속도이고,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에서는 최단 기록이기도 하다.
'내부자들'의 흥행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개봉주 전 예매사이트 1위를 석권했음은 물론, 전야 개봉 6시간 만에 관객 수 9만1,949명을 달성해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최고 흥행작인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오프닝 관객 수: 7만8,058명)를 따돌렸다.
개봉 첫 날에도 11월 개봉작 중 유일하게 천만 영화에 등극한 '인터스텔라'(오프닝 관객 수: 22만7,025명)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런 흥행 속도라면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 영화 중, 개봉 첫 주에 역대 최고 주말 박스오피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